무려 17년간 내 운동의 동반자였던 헬스장갑..목도 늘어지고, 군데군데 많이 닳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名品이었다.명품이라는 말이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을 말하는 럭셔리, 호사스러운 제품이나 사치품이라는 의미가 강하지만..믿을 수 있는 제품이나 오랜 세월을 두고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하면서 질리지 않는, 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명품일 것이다.저 헬스장갑은 나와 함께 전국 팔도를 유람하며, 많은 추억을 함께 한 그런 장갑인 것이다.그런 줄도 모르고 집사람은 제발 바꾸라면서 남들이 보면 흉본다고 하길래, 이젠 떠나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