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지트같은 하루네뒷고기. 퇴근하다 한잔하고 싶은데 함께 할 사람이 없어도 혼자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는 사장님이 특히나 좋아하는 후배님이 아주 오래간만에 함께 자리를 했다. 안주를 시키기도 전에 편육과 무말랭이를 먹어보라고 내어오신다.

쥐포채와 함께..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술 먹기에 더욱 분위기가 업업.

소주가 너무 꽝꽝 얼어 슬러시가 되었는데, 쏘맥으로 먹어보니 뼛속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불향을 가득 입힌 제육볶음으로 한잔 더.

그리고 메인 안주를 주문해본다. 사장님의 추천메뉴는 요즘 제철을 맞은 꽃게탕.

전날 꽃게찜을 먹었는데~~~ㅎㅎ 팔팔 끓는 꽃게탕(25,000원)은 된장 베이스에 실한 꽃게를 4마리 넣고 두부까지.. 둘이서 먹기에 아주 푸짐한 양이다.

특히나 우리 후배님은 꽃게를 너무나도 좋아한다고 하니 탁월한 선택. 물만난 고기처럼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우리 후배님.

육지 사람이라 해산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바다 사람인 나는 별 감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