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7시, 너무나도 이른 시간에 아빠와 함께 집을 나선 둥이2호. 어디 가는지 영문도 모르고 둥이2호는 95번 버스에 탑승했다. 95번은 하루에 1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출발지가 내가 매일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다.
언젠가 종점인 병천까지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는데, 마침 좋은 기회라.. 종착지인 병천중고등학교 1정거장 전인 유관순열사유적지까지 가보기로 한다.(40분 정도 예상) 병천으로 가려면 남부오거리에서 갈아타면 되는데, 직행으로 가는 이 버스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아침마다 출근할 때보면 남부오거리까지 학생들은 많이 타봤자 대여섯명. 뭔가 이 노선이 있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서도..
시내버스는 달리고 달려 목천IC, 독립기념관을 지나가는데.. 제일 뒷자리에서 한칸 앞으로 옮긴 둥이2호의 고개가 푹 꺽어진다.
하기사 오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났으니 잠이오긴 할 것이다. 8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유관순열사유적지 정류장에 도착. 저 멀리 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