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씨 좋던 오후, 대낮부터 우리는 논길을 열심히 걷고 있다.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오는 대산육가공, 일행 중 반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오래간만에 왔더니 전에 알고 있던 대산육가공 건물이 아닌, 맞은 편에 축산물직판장이 있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도 없고, 낮잠에 취해 있는 직원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주는 4,000원 맥주는 메뉴와는 달리 5,000원이었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나름 노포격인 대산육가공, 개업 초기에는 사골국수가 서비스였고 소주도 천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먹으러 왔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돼지고기를 판매하지 않아서 제일 푸짐해 보이는 한우모듬구이(한우 1등급 100g 14,000원)로 선택. 자리를 열심히 세팅하고 있는 믿음직한 후배님들..
대산육가공은 뷰 중에서도 제일 토속적이라는 논뷰로 유명세가 있는 곳이다. 숯불만 들어오면 논뷰 야외 고기굽기가 시작될 것이다.
막내 후배님께서 집게를 쥐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