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김치찌개를 끓이기 위해 사두었던 앞다리살은 짜글이에 밀려 냉장고에 그대로.. 간만에 수육이나 해먹자는 집사람의 말에 재료를 챙겨보는데~~~ 최소한의 재료로 맛있는 수육을 만들어 봅시다.

넣은거라고는 커피가루, 된장 2스푼에 마늘 파. 강불에 40분, 약불에 20분 정도해서 1시간 가량 삶은 것 같다.

팔팔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어가는 수육이다. 1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익었겠다 싶은 필이 올 때~~~ 과감하게 수육을 꺼내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육을 접시에 담아내고~~~ 예쁘게 썰어내기 위해 식탁으로 옮긴 다음 잠시 식혀본다. 과연 살코기가 뭉그러지지 않고 예쁘게 잘 썰릴 것인가???

조심스레 서걱서걱 잘라보지만.. 역쉬나 실력 부족인지 살코기 부분이 많이 뭉그러진다.

수육이 문제인지 내손이 문제인지 알 수는 없다. 심플하게 차린 수육 한상.

둥이2호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젓가락을 든다. 그리고는 제법 맛있다며 김장김치를 찾기 시작.

그 틈을 타서 조용히 냉장고...